
2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(23일 기준)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.05%, 전세가격은 0.13% 올랐다.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(0.07%)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. 수도권(0.11%→0.08%)과 지방(0.03%→0.02%) 모두 오름세가 주춤했으며 세종(-0.01%→-0.05%)은 낙폭을 벌렸다.
서울은 지난주 0.09%에서 이번주 0.07%로 집계됐다.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"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적었던 지역이나 단지 위주로 실수요 중심의 거래가 이어지고 있으나 희망가격 격차로 매수자 관망세가 나타나는 등 혼조세 양상 보이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작아졌다"고 설명했다.
강북 14개구의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0.06%, 강남 11개구는 0.08%다. 성동(0.16%) 용산·영등포·강동(0.14%) 중구·강서(0.12%) 동대문(0.11%) 송파(0.10%) 광진·금천(0.09%) 순이다.
인천은 지난주(0.05%)보다 0.03포인트(p) 떨어진 0.02%에 머물렀다. 부평(-0.09%)은 입주물량 부담이 커진 탓에 부평·산곡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. 중구(0.28%)는 운서·중산동 신도시 선호단지 위주로, 남동구(0.09%)는 논현·서창동 (준)신축 위주로 올랐다.
경기(0.13%→0.09%)는 0.04포인트 줄며 상승 속도가 느려졌다. 양주(-0.11%)와 동두천(-0.11%)은 가격이 내렸고 얀양 동안(0.30%) 화성(0.25%) 안산 단원(0.24%) 하남(0.23%) 등은 상향 조정됐다.
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(0.13%) 또한 지난주(0.15%) 대비 상승폭을 좁혔다. 수도권(0.26%→0.24%)과 지방(0.05%→0.03%), 세종(0.28%→0.18%) 모두 유사한 모습을 보였다.
서울은 지난주와 동일한 0.18%로 집계됐다. 매매시장의 불확실성 등으로 주택 실수요자들의 전세선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역세권이나 대단지 등 선호단지·지역 위주로 신혼부부 등 임차수요가 이어지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.
강북 14개구(0.19%)의 전세가 변동률이 강남 11개구(0.18%)보다 소폭 높았다. 성동(0.44%)는 금호·행당동 주요 단지, 서대문(0.32%)은 남가좌·북가좌동 대단지 위주 전세가격이 올랐다. 강남에선 양천(0.30%) 강서(0.26%) 구로(0.21%) 등 지역에서 가격이 크게 뛰었다.
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@mt.co.kr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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